닛산 코리아 2028년 AS 종료 후 인피니티 닛산 차주가 알아야 할 것들

한국닛산은 2020년 12월 공식 철수하며 2028년까지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기한이 이제 2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닛산과 인피니티 차주들은 서비스 종료 이후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습니다.

2028년까지의 AS 약속, 어디까지 지켜지고 있나

한국닛산은 2028년까지 8년간 차량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한국 법률상 부품 공급 의무 기간을 기준으로 최대한 장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약속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이행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현재 AS 제공의 실질적 주체는 딜러사들인데, 이들이 경영상 이유로 서비스 센터를 닫아버리면 정부나 닛산 본사에서도 이를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닛산과 계약을 종료하고 AS를 포기한 딜러사가 나왔으며, 닛산 측에서는 세부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철수 발표 이후 닛산 딜러사인 에쓰비모터스(부산)와 엠오토모빌(청주)이 고객에게 서비스센터 운영 중단을 통보했으며, 닛산은 이들과 계약을 종료하면서 수입차 정비 프랜차이즈 업체인 코오롱모빌리티에 서비스를 위탁한 바 있습니다.

주요 현황 요약:

  • 2020년 철수 당시 닛산 14개, 인피니티 13개 등 총 27개 서비스센터 운영
  • 공식 딜러사의 자발적 계약 종료를 막을 법적 수단 부재
  • 이탈한 딜러사의 서비스는 위탁 정비업체로 이관되는 방식으로 대체
  • 닛산 본사는 리콜 발생 시 정부 기관과 협력 처리하겠다는 원칙적 입장만 유지

2028년 이후에는 어떻게 달라지나

국내 소비자보호법 시행령 10조 3항에는 자동차 AS용 순정부품을 차량 단종 이후 최소 8년간 공급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닛산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더라도 8년 이상 순정 부품을 공급해야 했으며, 무상수리 기한은 2~3년이지만 부품 공급망을 유지하는 이상 정비망만 차단할 이유는 마땅치 않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8년이 지나면 이 의무 자체가 소멸됩니다. 2028년 이후부터는 닛산·인피니티 차량 운전자가 AS 부품을 개인적으로 구매하거나 구매대행을 통해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으며, 유지비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선례로 본 현실적인 대안

닛산에 앞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사브(SAAB), 스바루, 미쓰비시 등도 전문 정비업체를 부품 공급처로 지정해 추가 비용 없이 정비까지 해결하는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닛산·인피니티 차주들도 이미 사설 전문 정비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흐름이 2028년 이후 사실상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닛산 본사의 글로벌 경영 상황도 변수입니다. 닛산자동차는 2025 회계연도에도 약 6,50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도 6,708억 엔 적자에 이은 2년 연속 대규모 손실입니다. 공장 자산 재검토와 인력 감축에 따른 구조 개혁 비용이 실적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본사 재정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한국 시장 서비스에 추가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닛산·인피니티 차주라면 2028년 이전에 순정 소모품과 주요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두고, 닛산 전문 사설 정비업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현실적인 준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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